떫은 감을 안 떫게 삭히는 방법 총정리

계절마다 제철과일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은 단감이 제철입니다. 단감은 홍시와 다르게 딱딱하고 구입하면 떫은 감인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떫은 감을 안 떫게 삭히는 방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이 떫은 이유

✔ 감이 떫은 이유는 탄닌이란 성분 때문입니다. 탄닌은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의 한 종류입니다. 섭취했을 때 탄닌이  떫고 쓴맛을 내지만 좋은 효능을 많이 갖고 있는 성분입니다.

이는 수용성 물질로 익지 않은 감을 먹었을 때 수분인 타액과 결합하면서 쓴맛을 내게 됩니다. 탄닌의 수용성인 성질을 불용성으로 바꿔주면 쓴맛이 사라지게 됩니다. 

수용성인 상태의 떫은 감을 불용성으로 바꿔주는 방법은 아세트알데히드와 만나게 되면 불용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대부분 숙취의 원인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하여 떫은 감을 단감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떫은 감을 안 떫은 감으로 삭히는 방법

✔ 위에 이유에서 설명했듯이 감의 탄닌과 아세트알데히드를 결합시키면 떫은 맛이 사라집니다. 홍시가 되기까지 기다리려면 긴 후숙과정을 기다려야 하지만 아래 방법을 통해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 준비물은 떫은 감, 소주, 밀폐용기 또는 비닐이 필요합니다. 소주 대신 위스키, 담금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으나 위스키나 도수가 높은 술은 비싸기 때문에 소주로도 충분합니다.  

✔ 넓은 그릇이나 용기를 준비하시고 소주를 바닥에 부어줍니다. 깨끗하게 씻은 감을 바닥으로 뒤집어 놓았을 때 꼭지만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 소주를 부었으면 감을 거꾸로 뒤집어서 꼭지를 소주에 잠기도록 해줍니다. 긴 시간은 필요없고 3~4분 정도 꼭지를 절여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절여진 떫은 감을 보관할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꼭지가 위로 향하도록 놓아주고 다시 꼭지부분만 적신다는 느낌으로 소주를 부어줍니다.

✔ 밀폐용기를 사용할 때는 뚜껑을 꼭 닫고 비닐봉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잘 묶어줍니다. 일주일 정도 실온에 보관하면 떫은 감의 타닌 성분이 불용성이 되어 쓴맛이 사라지고 맛있는 단감이 됩니다.